김정관 "캐나다 잠수함 경쟁력 충분"...수주전 자신감

김다빈 기자

입력 2026-05-28 10:36  

산업장관 "韓 잠수함 경쟁력 우위" "올해 수출 9천억 달러 넘을 것"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출입기자단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27일 세종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5월 초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과 만났을 당시 공정성 문제 때문에 만나면 안 된다고 했지만 결국 만났다"며 "'만난 것 자체가 메시지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장보고함이라는 실체가 있는 반면 독일은 설계 중인 상황"이라며 "한국이 보여줄 수 있는 사양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 부품업계에서도 한국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캐나다가 나토 회원국인 만큼 독일에 우호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인 CPSP는 2030년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는 전력 확보 사업이다. 최대 12척의 디젤 잠수함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캐나다 국방부는 이르면 오는 6월 말 CPSP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성과급 합의안을 둘러싸고 주주 반발에 직면한 삼성전자에 대해 "노사와 이사회를 포함한 삼성 구성원들이 판단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삼성이 지금 시기를 약이 되도록 잘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수출 전망과 관련해 "국제 유가 등 몇 가지 우려 요인들이 있지만 조심스럽게 올해 수출이 9천억 달러를 넘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5위권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쏠림 우려에 대해서는 "반도체를 뺀 다른 분야에서도 13~15% 정도 수출이 늘었다"며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장관은 "인도가 중소기업들이 만드는 소비재가 주요 수출 상품이라 뚫을 시장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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