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스페이스X 합치나?…"합병 시간 문제"

입력 2026-05-28 14:58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향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인 피터 디아만디스가 양사 합병은 결국 '시간 문제'라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이아만디스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머스크에게 85.1%의 지분을 보유한 스페이스X에는 있지만 테슬라에는 없는 초의결권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양사 합병이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합병이 언제 이뤄질 것인가의 문제일 뿐, 일어날까 일어나지 않을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디아만디스는 양사 합병이 머스크가 사이버캡 로보택시, 컴퓨트(연산 자원)와 전력을 갖춘 테슬라 차량을 포함해 "모든 인프라를 아우르는 운영 능력"을 확보하면서 "지상과 우주에 걸친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테슬라의 보상안과 지배구조 문제를 놓고 주주들의 반발에 직면해왔으나,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에서는 훨씬 강한 지배권을 확보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앞서 지난 1월 머스크가 xAI와 스페이스X 합병에 앞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 간 통합 가능성도 검토한 적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아만디스는 자신이 올해 1월과 3월 머스크와 만나 관련 사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디아만디스는 2000년대 후반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올해 머스크와 대화를 나눈 팟캐스트 진행자이기도 하다. 1990년대 초 엑스프라이즈 재단, 재사용 가능한 유인 우주선을 2주 안에 두 차례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한 팀에게 상금 1천만 달러를 주는 도전 과제를 내걸어 유명해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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