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MOU 협상은 마무리...트럼프 최종승인 남았다"

입력 2026-05-29 06:19  



미국과 이란 양측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남은 상태라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미국 당국자 2명과 협상 중재에 참여한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이처럼 전했다. 다만 최종 합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 관련 요구사항이 다뤄져야 해 여전히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한 상태라는 것이다.

지난 26일 이미 대부분 협상 조건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미국 당국자들이 전했다고 이 보도는 설명했다.

미 당국자는 이란 측이 나중에 돌아와 이란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고, MOU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협상 대표단으로부터 최종 협상안의 세부 사항을 보고받았지만 즉시 승인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미측 당국자는 "대통령은 중재자들에게 며칠 동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악시오스에 전했다.

휴전을 60일간 연장하는 MOU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통행이 '아무 제한 없이'(unrestricted) 이뤄진다고 명시될 것이라고 미 당국자들은 밝혔다.

통행료나 선박 통항을 방해하려는 공격행위가 없다는 점, 이란이 30일 이내에 해협에서 모든 기뢰를 제거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미 당국자는 밝혔다.

MOU 체결 후 미군이 이란 항구나 연안을 출·입항하는 선박에 대해 시행 중인 대이란 해상봉쇄(역봉쇄)도 해제되지만,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 운항이 회복되는 정도에 비례해 이뤄지게 된다.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약속도 MOU에 포함된다고 당국자들은 밝혔다. 또 60일간의 기간 중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HEU) 처리 방안과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 해결 방안이 가장 먼저 논의될 사안이라고 MOU에 명시될 방침이다.

미국은 제재 완화 및 이란 동결자산 해제를 논의한다고 약속하며, 이란이 물자와 인도적 지원을 받기 시작하도록 돕는 메커니즘에 대한 논의도 MOU에 포함된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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