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기차역서 3명에 칼부림..."신은 위대하다" 외쳐

입력 2026-05-29 07:42  



28일(현지시간) 스위스 기차역에서 이슬란 극단주의자가 칼부림을 해 3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스위스 북부 빈터투어 기차역에서 31세 용의자가 흉기를 휘둘러 20대·40대·50대 남성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 SRF가 보도했다. 빈터투어는 취리히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곳으로 인구 약 12만3천명 규모의 스위스에서 여섯 번째 큰 도시다.

피해자들은 각각 다리와 목·허벅지를 찔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스위스·튀르키예 이중국적자로 드러났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급진화와 극단주의에서 범행 동기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과거 빈터투어의 모스크에서 활동하며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선전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적이 있다. 이 모스크 성직자들이 기도 시간을 지키지 않는 무슬림을 살해하라고 촉구해 극단주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2017년 문을 닫았다.

용의자는 이후에도 지하드(성전)를 촉구하며 IS를 선전해 당국은 위험 인물로 주시해왔다. 그는 2024년부터 튀르키예에 살다가 이달 스위스로 이주했고 경찰서에 찾아가 횡설수설하는 바람에 정신병원에 입원 조치됐다고 SRF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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