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연구개발 조직 통합…에너지 원천 기술 확보

신재근 기자

입력 2026-06-01 14:29   수정 2026-06-01 14:33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HMG건설기술연구원 전경(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연구개발(R&D) 조직을 하나로 합치기로 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1일 현대건설의 기술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미래기술추진단을 통합한 'HMG(Hyundai Motor Group)건설기술연구원'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조직 통합은 에너지 전환과 스마트건설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두 회사가 보유한 연구 인력, 기술 자산, 사업 수행 경험을 하나로 결집해 건설 분야 미래 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CEO 직속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에는 200명 이상의 인원이 배속되어 국내 건설사 최대 R&D 규모로 확대 개편됐다.

새롭게 출범한 조직은 에너지·미래 주거·스마트건설·인프라 등 4대 연구 분야를 주축으로 한다. SMR·수소·SAF(지속가능항공유) 등 차세대 에너지는 물론 주거 신상품과 신공법, 주거 데이터 활용, 미래 주거 AI·로보틱스를 활용해 안전과 품질 향상, 휴먼 에러(인간의 과오)를 예방하는 스마트건설, 지하 공간·모빌리티 등 미래 인프라 분야이다.

두 회사는 특히 SMR·수소·SAF·해상풍력·바이오가스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실증 확대를 통해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현대차그룹 건설 부문의 R&D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대규모 연구조직 탄생으로 개별 회사 단위에서는 수행이 어려운 기술 개발과 실증이 가능해진 만큼, 상호 강점을 확대하고 현대차그룹 미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략 인프라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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