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중동 상황으로 유가 충격이 여타 부문으로 파급됨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3%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이지호 조사국장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2.6%)보다 크게 상승한 3.1%로 집계됐다.
이 국장은 "석유류 가격 오름폭이 확대됐고, 서비스 가격 상승률도 국내외 항공료 등 여행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높아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전월보다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활물가 상승률이 3% 초중반까지 오르면서 소비지출에서 필수재 비중이 큰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다.
6월 물가에 대해선 "석유류 가격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이어감에 따라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중동 상황의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유가 충격이 점차 여타 부문으로 파급됨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3%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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