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낙관론' 여전히 뜨겁다...뉴욕증시 3대지수 '최고치' 마감

입력 2026-06-03 06:14  



인공지능(AI) 업종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 마감을 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91포인트(0.45%) 오른 51,307.7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2포인트(0.13%) 오른 7,609.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09포인트(0.03%) 오른 27,093.9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전날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AI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은 깜짝 실적을 발표해 이날 19.47% 급등했다. 덕분에 AI 낙관론도 계속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칩 업체 마벨 테크놀러지에 대해 다음번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날 32.52% 급등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이날 3.8% 하락했다. 전날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800억 달러(약 120조원)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게 부담이 됐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알파벳 유상증자에 100억 달러(약 15조원) 규모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버크셔는 작년 말 워런 버핏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은퇴하기까지 애플 외에 기술주 투자에는 신중한 편이었다.

미 노동부는 이날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4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60만건으로 전월 대비 73만1천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5월(778만건)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다.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에도 미국의 고용 사정이 안정된 상태라는 점을 드러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두고 엇갈린 시각이 나오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이 전장 대비 1.1% 오른 배럴당 96.00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전장보다 1.7% 오른 배럴당 93.7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이란의 강경 성향 매체 파르스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현재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을 위한 메시지를 교환하지 않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글에서 종전협상 관련 대화가 중단됐다는 최근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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