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이어 너희마저'...동생 쌍둥이도 중국 귀환

입력 2026-06-03 07:28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현재는 용인 에버랜드에 살고 있지만, 국제 협약에 따라 언니 푸바오가 중국으로 귀환한 지 2년여 만에 쌍둥이 자매도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판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주키퍼(사육사)는 지난 1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어느덧 세 살이 돼 내년 초가 되면 번식 행동 관련해서 호르몬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푸바오도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어했는데, 쌍둥이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 일찍 올겨울쯤 (이동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한중 양국) 전문가들끼리 언제쯤 보내는 게 둘에게 가장 편안할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방문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는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해 생활하고 있다.

전세계의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번식이 가능한 만 4세가 되기 전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간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의 쌍둥이 판다다. 내년 7월 만 4세가 된다.

푸바오에 이어 쌍둥이 판다도 중국으로 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아쉬움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겨울에 중국으로 갈 수도 있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한 번의 이별도 힘들었는데 벌써 두 번째를 준비해야 한다", "겨울 전까지 더 자주 만나러 가겠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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