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투표 하겠다" 고성 항의도…112 신고 312건 접수

입력 2026-06-03 16:52  

"재투표 하겠다" 고성 항의도…112 신고 312건 접수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 소란이 빚어지며 선거 관련 112 신고가 312건 접수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총 312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투표 방해·소란이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불편 14건, 폭행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오인 신고를 포함한 기타 신고는 242건이었다. 서울에서는 96건이 접수됐다.

낮 12시 18분께 서울 영등포구 한 투표소에서는 한 시민이 부정선거를 지적하겠다며 투표를 마친 뒤 재투표를 시도하고 고성으로 항의했다. 비슷한 시각 동작구에서는 60대 남성이 신분증 확인 과정에서 짜증을 내며 소란을 피웠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강동구 한 투표소에서는 70대 여성이 선거인 명부에 이미 서명이 돼 있다며 소란을 피웠는데, 확인 결과 선거관리인의 착오로 다른 사람이 이 여성의 명부에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소 측은 이 같은 사유를 적시하고 투표를 이어갔다. 경찰은 신고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51.9%를 기록했다. 직전 제8회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50.9%)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이후 동시간대 최고 투표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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