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젠슨 황 '삼소회동' 불참…8일 별도 만남

입력 2026-06-05 14:25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치맥회동'. 사진=연합뉴스
5일 국내에 입국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갖는 가운데, 참석이 예정됐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불참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서울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인 '형님 저요'에서 열리는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황 CEO의 방한 당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만찬을 가진 바 있다. 당시 만남은 '깐부회동'으로 불리며 재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재용 회장 역시 해외 일정으로 이번 만찬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정 회장은 오는 8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방문하는 황 CEO와 별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황 CEO는 방한 기간 동안 LG트윈타워와 서울대, 네이버 사옥도 방문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지난해 '깐부회동' 이후 국내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0억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와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 고도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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