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삼소 회동'…"내년 신제품, 한국 역할 중요"

김인철 기자

입력 2026-06-05 22:24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갖고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식당인 ‘형님 저요'에서 이들 세 명과 '소맥'을 마시며 만찬을 가졌다.

황 CEO는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 온 것은 비즈니스가 폭발적이기(booming) 때문"이라며 "한국은 매우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 큰 선물로 엔비디아의 4개 새로운 사업을 가져왔다"며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중앙처리장치(CPU) '베라', 엔비디아의 첫 AI 노트북 라인업 'RTX 스파크',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및 피지컬 AI용 AI 엣지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를 소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그는 "단일 제품에 집중했던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4개의 신제품이 쏟아져 매우 바빠질 것"이라며 "아주 흥미진진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AI 가속기 베라 루빈 등 엔비디아 플랫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6세대 HBM4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되는 만큼 한국 반도체 기업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젠슨 황 CEO는 한국에 R&D 센터인 AI 연구센터 설립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내 AI 연구 엔지니어, 로봇공학연구를 위한 매우 뛰어난 연구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의 AI 연구 엔지니어, 로봇 공학자들을 채용 중이며 이들은 우리의 모든 동료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해진 의장의 네이버페이로 계산을 마치고 인근의 BBQ 치킨을 방문해 2차 자리를 이어갔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술자리를 결제하자 젠슨 황 CEO가 어깨를 두드리며 감사를 표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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