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가 144만원? 대체 뭐길래'...세계 최고 성당 재현

입력 2026-06-07 19:02  



완구 업체 레고가 무려 144만원짜리 제품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명물 성가족 대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을 1만2천60조각의 블록으로 구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품이라고 미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페인의 거장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미완성 걸작으로 유명한 이 성당은 1882년 착공되어 144년 동안 공사가 진행 중이다. 172.5m 높이의 대형 건축물로 아직도 일부 공사를 하고 있지만, 지난 2월 성당의 중앙 첨탑인 예수 그리스도 탑이 완성되면서 실질적으로 완공된 것으로 간주한다.

레고는 가우디 서거 100주기와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완공에 맞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 성당을 1만2천60개의 조각, 62㎝ 높이의 모형으로 재현하는 신제품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화려한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스테인드글라스 효과도 제품에 반영했다.

레고 측은 보도자료에서 "가우디의 비전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성당 건축의 리듬, 놀라운 복잡성과 야심을 포착하고, 이를 몰입감 넘치는 건축 경험으로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약 800유로(약 144만원)로 사전 주문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받아볼 수 있다.

오는 10일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는 스페인을 방문 중인 레오 14세 교황의 집전으로 가우디 서거 100주기 및 성당 준공을 기념하는 미사가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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