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 겁나지만, 결국..." 모 애널리스트, 낙관론 꺼낸 까닭

입력 2026-06-08 16:22   수정 2026-06-08 17:13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식 전략 책임자인 티모시 모가 8일 한국 증시 급락에 대해 "이 급락은 기술적 조정일 뿐으로, 이후 안정세를 찾고 다시 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모 애널리스트는 이날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장기 상승장 와중에 이런 급락세는 겁나는 일이긴 하지만 결국 기술적 조정인 것으로 확인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근본적인 펀더멘털은 여전히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개장 초 8.8%까지 급락하며 아시아 지역 기술주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는 인공지능(AI) 낙관론에 힘입어 급등했던 주가가 반락한 것으로, 그동안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상품까지 동원해 반도체와 기술주를 추격 매수해 왔다.

모 애널리스트는 "특히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기적 거래가 늘었고, 특히 레버리지 ETF를 활용한 투자가 늘어났다는 분명한 징후가 있다"며 "지금 나타나는 현상은 레버리지로 인해 증폭됐던 매수세가 청산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AI 열풍이 기술주 중심의 한국과 대만 증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코스피와 대만 자취안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모 애널리스트는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합리적이며, 내재적 이익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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