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8%대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9일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6% 오른 7,967.76으로 개장했다. 오전 9시 8분 현재 상승폭은 소폭 줄었지만 294.55포인트(3.94%) 오른 7,778.96이다.
코스피 지수가 급반등하자 이날 오전 9시 12분 52초를 기해 코스피 시장에 매수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수를 5분간 멈춰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로 코스피200 선물이 전장보다 5%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 유입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10% 넘게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61% 상승했다. 인텔(11%), 마이크론테크놀로지(9.87%) 등이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주가 급반등한 영향이 국내 증시로도 넘어온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4.06% 상승, 30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7.01% 오른 2,04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0포인트(2.89%) 오른 937.69로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과도했던 공포 심리가 매크로 환경 개선과 함께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 반등과 코스피200 야간선물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 등 낙폭 과대 주도주를 중심으로 전일 폭락분을 만회했다"면서 "코스피는 서킷브레이커 발동 후 평균적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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