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안선영이 국제 공인 영어능력시험에 입실 마감 시간보다 1분 늦어 응시하지 못했다고 토로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했다.
안선영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차장 못 찾아 일방통행길 8바퀴를 돌고 겨우 주차하고 왔더니 9시 시험 전 도착했는데 8시 50분 넘었다고 시험도 못 본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시험료 30만원인데 사람이 왔는데 안 되냐니 '그러니까 일찍일찍 다녀야죠'라며 너무 맞는 말이지만 오늘 시험 때문에 스케줄을 힘들게 다 빼고 왔다"며 "최소한 주차장 인포라도 좀 넣으시던가"라고 적었다.
안선영은 이후 "택시 타고 올 걸. 나 자신한테도 너무 짜증이 났다"며 "주차장 아저씨께서 '왜 이렇게 빨리 차 빼요?' 해서 '9시 시험인데 51분에 왔다'고 하소연하고 속 풀렸다"고 설명했다.
안선영이 응시하려던 시험은 IDP가 주관하는 IELTS(아이엘츠)로 보인다. IELTS는 영어권 국가로의 유학이나 이민,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영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시험 홈페이지 유의사항에는 "오전 시험은 8시 50분, 오후 시험은 1시 20분 이후에는 입실이 불가능하다"고 안내돼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규정은 지키라고 있는 것", "1분 봐줬으면 연예인 특혜라며 난리 났을 수도 있다", "규정상 당연히 안 되는 건데 저격하듯 글을 쓰는 건 잘못된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시험장에는 차 끌고 가면 항상 그렇더라", "응시료가 너무 아깝다", "이 정도 푸념은 개인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등 안타깝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논란이 거세지자 안선영은 10일 "시험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시험장에 늦게 도착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면서 "규정에 따라 원칙대로 응대해 주신 시험 주관 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 또한 정해진 규정을 지키며 같은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SNS에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아쉬운 마음에 감정적으로 글을 올렸고, 이후 스스로도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판단해 글을 삭제했다. 많은 분들의 지적과 의견을 통해 제 부족함을 돌아보게 됐다. 앞으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사진 = 안선영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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