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종로구와 중랑구 일대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영등포구 신풍역세권에 2천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원, 종로구 명륜3가 1-1061번지 일원,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일원에 대한 '휴먼타운2.0 사업 대상지 특별건축구역 지정안'과 영등포구 신길동 413-8번지 일원의 '신풍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등 4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휴먼타운2.0은 다가구·다세대 등 비아파트 중심의 노후 저층주거지를 주민 주도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번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건축심의를 거쳐 조경, 건폐율, 용적률, 대지 안 공지 등의 규제를 완화받을 수 있게 된다. 옥인동과 명륜3가 일대에는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도 적용된다.
서울시는 개별 필지 단위로는 사업성이 낮아 정비가 어려웠던 지역에 건축 특례를 부여해 정비사업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신풍역세권에는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총 2,054세대 가운데 공공주택 270세대와 분양주택 1,784세대가 공급된다. 단지 내에는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세대 내부 개방감과 거주성을 높이는 설계를 적용하고 피난 성능과 입주민 편의시설을 강화해 주거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신풍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은 202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안건들은 저층주거지 정비 활성화부터 대규모 주택공급까지 서울의 미래 도시공간 전략을 구현하는 사업"이라며 "주거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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