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박 또 호르무즈 해협 통과…유조선 이어 두번째

입력 2026-06-11 07:27  



이란의 봉쇄에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던 한국 선박 한 척이 해협을 빠져나왔다.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전쟁 발발 이후 HMM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에 이어 두 번째다.

해양수산부는 11일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서 두 번째 우리나라 선박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한국 선사가 운용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다. 한국인 선원 8명이 승선 중이며 현재는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와 정상 항해 중이다. 목적지가 한국은 아니다.

외국 용선주 측이 이란 측과의 협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선주는 선사로부터 배를 빌려 사용하는 기업이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등 안전 운항을 지원하고 있다"며 "선사, 선명, 용선주 등 선박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선원 및 선사의 입장 등을 감안해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유니버설 위너호가 해협에서 빠져나온 지 약 20일 만이다. 이 유조선은 전날 울산항에 도착했다. 이 배의 통항을 위해 당시 정부가 이란 측과 협의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은 24척이 됐다. 한국인 선원은 외국 선박에 승선 중인 인원을 포함해 모두 139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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