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과달라하라 동물원의 푸마가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한국의 승리를 예측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 멕시코 등 멕시코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과달라하라 동물원은 최근 월드컵 개막 분위기에 맞춰 동물들의 행동을 활용한 경기 결과 예측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동물들이 특정 국가의 유니폼이나 깃발, 먹이가 놓인 방향을 선택하면 해당 팀의 승리를 예상한 것으로 해석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이 가운데 푸마 '물룩'은 한국과 체코 유니폼 사이에 놓인 공을 한국 쪽으로 옮겼다. 현지 매체들은 이를 두고 "물룩이 한국의 체코전 승리를 예측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 예측에서는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카피바라들이 한국과 멕시코 양쪽에 놓인 먹이를 모두 먹어 치우면서 동물원 측은 이를 '무승부 예측'으로 해석했다.
다나에 바스케스 과달라하라 동물원 책임자는 "진지한 분석이 아니라 월드컵 축제를 더 즐기기 위한 가벼운 이벤트"라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동물이 승부를 예측해 관심을 모은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센터의 문어 '파울'이다.
파울은 당시 독일 대표팀 경기 결과를 잇달아 맞힌 데 이어 스페인의 결승전 승리까지 예측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파울은 두 팀의 국기가 붙은 먹이 상자 중 하나를 먼저 선택하는 방식으로 경기 결과를 점쳤다.
(사진 = 데일리 멕시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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