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주가 '역사적 저평가' 구간이라는 평가 속에 11일 변동성 장세에서 돋보이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건 6% 오른 '미디어'였다.
업종 내 에스엠(SM)이 21.15% 급등했고 SM C&C(11.7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0.01%), 에프엔씨엔터(7.48%), 하이브(6.34%), JYP Ent.(5.98%) 등이 줄줄이 강세였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엔터주들의 주가가 역사적 저점을 형성했던 때와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 가격은 못 참겠다'라는 보고서에서 엔터주에 악재였던 한한령, 노재팬, 버닝썬, 뉴진스 사태 등이 벌어졌던 당시와 비교해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하이브 약 30배, 3사(YG, JYP, SM) 기준 15배보다도 최대 30% 하락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예상 PER 기준 SM 11배, 2027년 예상 하이브 21배는 지난 10년간 한 번도 보지 못한 상당한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8월 이후에는 강한 반등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반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하이브의 2분기 실적"이라며 "2분기 실적만 확인된다면 BTS의 매출 비중이 높은 하반기에는 실적 레인지가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극단적인 저평가를 해소한다면 나머지 3사 역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로는 SM의 가격이 과하게 저평가 됐고, 9월 신인의 성과에 따라 YG의 상승 베타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같은 날 '밴드 하단에서 기회를 잡자'는 리포트를 내고 "현재 주가 수준은 디레이팅 밴드(엔터 3사 15~25배, 하이브 20~40배) 하단까지 밀려 업황 약세 요인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활동 성수기 시즌인 2분기 실적 기대감을 고려해 볼 때 단기적인 추가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 여기 낮아지고 있다"며 "밴드 하단에서의 매수 전략은 유효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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