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급반전'..."이란과 합의…아마 주말에 서명식"

입력 2026-06-12 06:18   수정 2026-06-12 06:19



최근 이란을 향한 공격을 연일 예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급진전했다고 밝혔다.

종전 협상에 있어 최종 문서 조율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great settlement)를 했다"며 "문서 최종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내로 마무리될 것이며, 아마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명식 시점에 대해 그는 "아마도 이번 주말"이라고 확인하면서 "나는 참석하지 못하겠지만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이란 주변 국가 정상들과 대화를 했고, 튀르키예 대통령과도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전 합의 문서에) 서명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했다.

양측 이견의 핵심이었던 핵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중요하게도 우리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하는 합의를 했다"며 "이는 이(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우리가 겪어야 했던 것의 궁극적 목적이었다. 따라서 이는 매우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란이 어떠한 방식이나 형태로도 핵무기를 구매하거나 개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간 양해각서(MOU)가 매우 강력하고 세부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란에 대한 경고 수위를 올려왔다.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9일과 10일에 이어 이날 밤에도 이란을 향해 더욱 강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그러나 오후에는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 지도부까지 올라가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트루스소셜에서 밝혔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시사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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