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이르면 이번 주말 유럽서 합의 서명"]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훌륭한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말에 유럽에서 합의안에 대한 서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고 또 합의안에 서명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란과의 합의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파키스탄 등 모든 관련국들의 승인까지 받았다고 말하면서 기대감을 불러오기도 했는데 1시간 전에 정말 합의와 관련한 발언이 나온 것입니다.
악시오스에서도 구체적인 협상 윤곽을 바로 이어서 보도했습니다.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란 외무 장관이 협상을 했다는데요.
이란의 자금 동결을 해제하고 또 60일 휴전 기간 중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한다는 점, 또 핵과 관련해서도 이견이 좁혀졌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에서도 미국이 이란 측이 제안한 합의문 초안을 수용하면서, 이란 역시 합의에 대해 최종적으로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오라클 자본 지출 증가, 반도체 매출 기회 호재]
오늘 오라클의 발목을 잡은 것은 역시나 재무 부담이었습니다.
실적 자체는 좋았으나 연간 자본 지출이 557억 달러로 기존보다 늘어났고 내년에는 4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또 전체 잉여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 237억 달러를 기록한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는 건 맞지만, 동시에 돈을 쓰는 양도 빚도 늘리겠다고 하니 오라클의 주가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반대로 반도체 기업들에게는 매출 상승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라클의 케펙스가 증가한다는 것은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장비나 칩, 전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오라클의 수주 잔고는 한 분기 만에 850억 달러가 증가하면서 1년 전보다 363%나 늘어났습니다.
이것 역시 반도체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AI 칩이나 장비에 대한 수요를 입증한 것이기 때문에 오늘 장 초반부터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이 강하게 출발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 가까이 상승, 또 코스피 야간 선물도 8%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오픈AI가 가격 경쟁에 나선 것도 주목해 볼 부분인데요. 사용량 측정 단위라 할 수 있는 토큰의 요금을 크게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토큰이라고 하는 것은 AI가 소화할 수 있는 글자 수를 의미하는 건데 우리가 휴대폰 요금을 낼 때 통화 시간이나 데이터를 따라 요금을 내는 것처럼 AI는 처리하는 글자 수마다, 즉 토큰마다 요금을 내는 것이라 보시면 되는데요. 앤트로픽이 먼저 토큰에 대한 가격을 내리기 전에 오픈AI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이라고 또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반도체 기업 입장에서는 이들의 마진이 줄어드니 단기적으로는 악재로 여겨질 수 있겠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토큰을 처리하기 위한 AI 반도체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점으로 해석되고 있으니 이점도 함께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美 5월 생산자물가지수 PPI, 3년 반래 최고...유가 급등 주도]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지난해 대비 6.5% 오르면서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지난 달 대비 0.8%, 지난해 대비로는 5.1% 상승했는데요.
PPI는 기업들의 제조 비용을 의미하죠.
CPI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어서 향후 소비자들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 인플레이션을 미리 체감해 볼 수 있는 지표라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PPI는 워낙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연준에서는 CPI와 PCE를 더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물론 어제 근원 CPI가 꽤 안정적으로 나온 것에 비해 PPI가 크게 오른 게 찬물을 끼얹고 있지만, PCE 물가에 반영되는 세부 항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도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는데요.
한편 간밤 유럽중앙은행 ECB가 3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했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주요국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사례라 시장 역시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현재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점점 낮게 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고요.
실제로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 10년물 국채금리가 8.5bp 내린 4.46%에 거래됐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4.06%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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