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해체" 들끓는데 골프 스윙?…누리꾼들 부글부글

안익주 기자

입력 2026-06-12 14:01   수정 2026-06-13 01:40

    사상 초유의 투표 용지 부족 사태에 이어 줄줄이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행정과 사무가 계속해서 드러나는 가운데, 업무 공간인 청사 내부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골프 스윙 연습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대구 중구선관위 건물 안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골프 스윙 연습 중인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은 선관위 반대편 건물에 있던 시민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분노한 시민의 목소리도 담겼다. 촬영자는 "와, 용서할 수 없다"며 "이건 찍어서 (온라인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도 게시물에 비판 댓글을 다수 남겼다. "이 시국에 정신을 못 차린다", "선관위 해체해야 한다", "하이닉스도 울고 갈 신의 직장"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논란에 대해 대구 선관위 측은 "영상 촬영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엄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은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송파구·서초구·강남구·광진구·동작구선관위 등 7곳에 대해 직무유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민 참정권 침해 관련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선관위가 이런 식이라면 해체돼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가 있다"며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선관위는) 위부터 아래까지 대오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영상 = 스레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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