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KB국민카드 포인트리 '지역화폐 전환 서비스' 개시

박승원 기자

입력 2026-06-17 09:49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민간 금융 포인트를 지역 경제로 선순환시키는 '금융-지역경제 브릿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17일 코나아이는 KB국민카드 '포인트리'를 코나아이가 운영하는 지역화폐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나아이는 NH농협은행 'NH포인트' 연계 서비스에 이어 국내 대형 카드사인 KB국민카드와 손을 잡은 것이다.

고객이 보유한 금융 포인트의 활용 범위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코나아이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고 이를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로 직결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다.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소비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서비스를 통해 KB국민카드 회원은 지역화폐 앱 내 '포인트 전환' 메뉴에서 KB포인트리를 지역화폐 캐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1포인트리당 지역화폐 1원으로 전환되며, 최소 10포인트리부터 월 최대 10만포인트리까지 가능하다. 특히 전환된 포인트는 결제 시 가장 먼저 차감되도록 설정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서비스는 천안시(천안사랑카드), 경주시(경주페이) 등 총 18개 지자체 지역화폐 앱과 연계돼 해당 지역 내 가맹점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포인트 연계 당시 9개였던 지자체가 두 배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를 잇는 연결망도 더욱 촘촘해졌다.

이로써 코나아이는 금융권과 대형 카드사의 포인트를 모두 지역화폐와 연결한 국내 유일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입지가 가능한 배경에는 현재 전국 60여개 지자체의 지역화폐를 운영하며 구축한 독보적인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가 기반이 됐다. 금융사 입장에서도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 포인트 활용률을 높이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상생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상호 윈-윈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변동훈 코나아이 사장은 "이번 KB국민카드 포인트리 연계는 단순한 서비스 확장이 아니라 소멸되던 민간 포인트를 지역경제 안에서 선순환시킬 수 있다는 것을 코나아이가 직접 실증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포인트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상생 생태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향후 참여 금융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브릿지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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