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문 두드린 손흥민…한국·멕시코 전반 0-0

입력 2026-06-19 11:03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2차전에서 전반 종료 현재 멕시코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국은 체코전과 거의 같은 선발 명단을 가동했다. 이태석(빈) 대신 김문환(대전)이 선발 출전한 것이 유일한 변화였다. 김문환은 오른쪽 윙백으로 나섰고, 설영우(즈베즈다)는 왼쪽 윙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격진은 손흥민(LAFC)을 중심으로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맡았고, 수비진은 이기혁(강원), 김민재(뮌헨), 이한범(미트윌란)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도쿄)가 지켰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지휘하는 멕시코 공격진에는 1차전에서 나란히 한 골씩을 넣은 훌리안 키뇨네스, 라울 히메네스가 포진했다.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이날 경기에 뛸 수 없는 핵심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가 본업인 에드손 알바레스가 수비진에 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한 차례씩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받았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연결하자 멕시코 수비수 에드손 알바레스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오버헤드킥으로 힘겹게 걷어냈다. 이어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 나왔다. 전반 20분에는 로베르토 알바라도의 대각선 크로스를 쇄도하던 훌리안 키뇨네스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하려 했지만 결정적 슈팅까지는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 41분에는 설영우가 왼쪽 측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한국과 멕시코는 나란히 1차전 승리를 거둔 상태다.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었고,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 승자는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한다.

경기 전 기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1위, 멕시코는 13위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멕시코에 4승 3무 8패로 뒤져 있으며, 2006년 평가전 승리 이후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만나 모두 패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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