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엑스포럼과 (사)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6 코리아 엑스포 파리(Korea Expo Paris 2026)'가 지난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 '포르테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작년 176개사 참가 규모를 뛰어넘어, 총 215개 국내 기업이 405개 부스를 꾸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특히 K-푸드, K-뷰티, K-라이프스타일 3대 소비재에 역량을 집중하여 유럽 현지 시장 트렌드에 최적화된 전시를 선보였다. 티젠, 닥터알테아, 엑시스와이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비롯해 전국 12개 지자체가 구성한 공동관의 지역 우수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유럽 진출의 무대를 넓혔다.
가장 돋보인 것은 단연 비즈니스 매칭 성과다. 유럽 프리미엄 백화점인 르 봉 마르쉐(Le Bon Marche)와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대형 유통 채널인 까르푸(Carrefour) 등 프랑스 주요 유통 바이어와 현지 벤더사들이 대거 전시장을 찾아 심도 있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3일간 총 267건의 비즈니스 매칭과 420만 달러의 수출 상담액을 기록하며, 작년 37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가볍게 상회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일부 뷰티 및 푸드 브랜드는 현지 주요 유통망 입점 계약을 가시화하며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비즈니스 성과와 더불어 현지 관람객 35,406명을 사로잡은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큰 주목을 받았다. 행사 첫날에는 글로벌 배우 진영이 '서프라이즈 비지팅(Surprise Visiting)' 게스트로 메인 스테이지에 깜짝 등장해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메인 스테이지인 'Spark Arena(스파크 아레나)'에서는 유럽 최대 동양 박물관인 기메박물관(Musee Guimet)의 'K-뷰티' 강연과 천년 신라 금관 강연이 진행되어 한불 수교 140주년의 문화적 의미를 더했다. 또한, 중기중앙회가 마련한 'K-Biz 공동관'에서는 AI 퍼스널 컬러 체험과 K-뷰티 제품 시연존(K-Beauty Lab)이 마련되어 현지 MZ세대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마지막 날 열린 시그니처 행사'K-POP Dance Blast 댄스 경연대회'로 3일간의 뜨거운 축제의 막을 내렸다.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이사는 "한불 수교 140주년의 출발점이 통상이었던 만큼, 올해 코리아 엑스포 파리는 그 긴 인연을 K-소비재와 K-컬처로 다시 잇는 뜻깊은 무대였다"며 "프랑스 주요 유통 바이어들과의 성공적인 매칭을 통해 우리 참가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는 확실한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이번 파리 행사의 뜨거운 성황을 발판 삼아 ‘코리아 엑스포’의 글로벌 행보는 계속된다. (주)엑스포럼과 (사)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0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2026 코리아 엑스포 LA’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럽 시장을 뒤흔든 K-푸드, K-뷰티, K-라이프스타일 중심의 강력한 핵심 소비재 역량을 북미 대륙에 고스란히 이식하여, 대한민국 우수 기업들의 글로벌 수출 판로를 가속화하고 경제 한류의 정점을 다시 한번 증명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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