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붙은 '호르무즈 탈출'…韓 선박 3척 남았다

입력 2026-06-27 09:34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한국 선박 2척이 추가로 해협을 빠져나왔다. 남은 선박은 3척이다.

해양수산부는 27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2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이라고 밝혔다. 두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4명이 승선 중이며, 목적지가 한국인 선박은 없다.

이로써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남아 있는 한국 선박은 3척이다. 여기에는 지난달 초 피격 이후 두바이항에서 수리 중인 HMM 나무호도 포함됐다.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한국 선박 승선 13명과 외국 선박 탑승 30명을 합해 총 43명이다.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은 총 26척이었다. 전쟁 기간 2척이 이란 측 협조로 먼저 빠져나왔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나머지 24척이 순차적으로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해수부는 "수리 중인 1척을 제외한 선박은 유관국 협의와 자체 운항 일정에 따라 통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미국은 26일(현지시간) 이란이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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