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8만원 내고 '24만원 식사'…"이름도 진짜인지 몰라"

안익주 기자

입력 2026-06-29 06:28   수정 2026-06-29 07:02


결혼식 축의금 봉투에 4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실제 금액은 8만원에 그쳤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식대가 1인당 5만9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명이 참석했을 경우 식대에도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는 결혼식을 마친 신랑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결혼식을 마친 뒤 하객들이 남긴 축의금 봉투를 정리하던 중 한 봉투를 보고 당황했다. 해당 봉투에는 4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안에는 현금 8만원만 들어 있었다.

단순 계산하면 1인당 2만원씩 축의금을 낸 셈이다. A씨에 따르면 당시 결혼식 식대는 1인당 5만9000원이었다. 봉투에 적힌 이름대로 4명이 참석했다면 식대만 약 23만6,000원에 달한다.


A씨는 "정말 봉투에 적힌 이름이 진짜인지 맞는지도 모르겠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지인 여부와 관계없이 여러 결혼식을 찾아 식사를 하는 이른바 '결혼식 암행 투어'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모바일 청첩장이나 예식장 정보를 보고 실제 하객인 것처럼 참석한 뒤 식사만 하고 돌아가는 사례들이 공유되면서 비판이 이어졌다.

이번 사연 역시 4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하객이 식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축의금을 남겼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결혼식 암행 투어와 다를 바 없다", "이름만 여러 명 적은 것 아니냐", "최소한 식대는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사진 = 한경DB,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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