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들어선다" 호남 반도체 기대감↑…지역 기대주가 '훨훨'

황효원 기자

입력 2026-06-29 10:28  

"삼전닉스 들어선다" 호남 반도체 기대감↑…지역 기대주가 '훨훨'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현장.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에 대규모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에 지역 경제 수혜주로 주목받은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감에 29일 장 초반 금호건설과 금호전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4분 금호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9.86% 오른 8610원에 거래 중이다. 금호전기는 29.94% 오른 1,098원, 금호전기를 26.63% 뛴 1,070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가 호남·충청·영남권을 아우르는 첨단기술 지역 투자로 인공지능발(發) 산업 재편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을 꾀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호남에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투자 규모는 10년간 총 1000조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최대 반도체 팹(공장) 10기 규모가 될 경우, 이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맞먹는 수준이다. 패키징(후공정)을 넘어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정(전공정)까지 포함할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설계·장비·소재 협력업체가 함께 집적되는 거대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에서 대도약으로, 초격차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보고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홍순기 GS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을 비롯해 AI 산업과 관련된 70개 기업 관계자가 총출동한다. 정부 측에서는 산업통상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후에너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배석한다.

삼성전자와 SK는 해당 보고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공식화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으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만 투자 규모가 1000조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와 관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6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워낙 (투자 규모 관련) 숫자들이 커서, '진짜냐'부터 시작해 논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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