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vs. 리스크'…"AI 생존 위한 전례 없는 투자"

조연 기자

입력 2026-06-29 17:30   수정 2026-06-29 17:36

    <앵커>
    해외 언론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전례없는 투자 계획'이라고 즉각 보도했습니다.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미칠 여파와 함께 향후 자금 조달, 수급 리스크 등에 시선을 집중했습니다.

    증권부 조연 기자 연결합니다. 조 기자. 주요 외신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과 일본, 대만 등 각국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의 투자 계획을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선언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AI 메모리칩 분야에서 한국이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장기적인 국가 안보를 확보하려는 정부의 절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도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AI 시대, 생존을 위해 '속도를 높이는' 투자 계획이라 전했고, 로이터는 이번 발표가 "이 대통령이 AI 반도체 호황을 지역 경제 활성화 확산으로 연계한 '가장 과감한 행보'"라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투자 규모가 한국 GDP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발표 이후 주가가 우상향 전환한 점을 주목했지만, 글로벌 업계 표준으로 보면 이례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TSMC 투자 계획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대규모 증설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급과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 지, 호황기의 과잉 투자 리스크는 없는지 '기회와 리스크'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첨단 반도체 제조가 고비용화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는 소수의 기업과 나라만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선두 지위를 지키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진단했습니다.

    한편, 대규모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이 어디에서 나올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분석하며 의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씨티그룹이 "이번 투자가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 반도체 장비주를 주목하는 보고서를 내놓았고,

    골드만삭스 역시 이날 하반기 아시아 증시 전망을 통해 "저평가주보다 성장세를 이어갈 주도주에 투자를 집중하라"며, "반도체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아직 가격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가장 강력하고 두드러진 테마 중 하나"라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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