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예상을 상회하는 (반도체)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나스닥 입성이 가시화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대장주의 지위가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형태 수석연구원·송혜수 연구원이 이날 보고서에서 밝혔다.
하반기 범용 D램 가격 상승 폭이 기존 추정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결정적 이유로 밝혔다. 올해 1분기 들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내 압도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8% 증가한 88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66조8천억원으로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 80% 이상을 유지하며 반도체 산업 내 최상위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D램뿐만 아니라 낸드 부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 투자자산평가이익 간접 수혜도 재부각될 전망"이라고 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올리고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전날 SK하이닉스 종가는 262만8천원이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기존 55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32만3천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전반적인 설비투자(CapEx) 타임라인이 당겨지고 있으나 수요 초과 환경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수급 불균형을 단기 내 해소하기 어려운 가운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 봤다.
삼성전자 올해 2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30% 늘어난 174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82조1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성과급 충당금 반영에도 80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메모리 전사 영업이익 기여도가 98%에 달하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규모 투자에도 2028년까지 공급 부족 해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서버향 메모리 수요는 견고하다"며 "경쟁사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격차 축소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