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산업생산과 투자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소비는 소폭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크게 줄면서 전산업 생산은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서비스업(1.3%)과 건설업(3.8%) 생산은 증가했지만 광공업(-3.0%)과 공공행정(-2.8%) 부문이 줄며 전체 감소를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은 10% 급감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 2월 28.2% 증가한 뒤 3월 8.8% 감소했고 4월 3.1% 증가했다가 다시 큰 폭으로 꺾였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이 감소했지만 단기적으로 업황이 안좋아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생산은 지난달 9.4% 감소에서 이달 2.7% 증가로 전환됐다.
정부는 지난 3월 대전 엔진 부품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발생한 생산 차질 영향이 일부 남아있지만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는 0.1%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3.4% 줄었지만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9%)와 의복 등 준내구재(2.3%)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운송장비(0.2%) 투자는 증가했으나 정밀기기 등 기계류(-0.2%) 투자가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5.1%)과 토목(0.2%) 공사실적이 모두 늘며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대외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활동 주요지표의 개선세가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민생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민생물가 안정과 취약부문별 고용 지원, 고환율 피해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부담 경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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