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용인·서남권 동시 투자 약속"

유오성 기자

입력 2026-06-30 20:59  

    [앵커]
    정부가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메가특구 추진과 함께, 지역 근무자와 기업에 대한 차등 세제 혜택 방안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기업들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 먼저 들어보죠.

    [기자]
    SK는 약 47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메모리 메인 팹 2기와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삼성도 425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팹 2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조성하는데, 컴퓨팅센터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반도체 패키징 기업 앰코는 1조원을 들여 광주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증설해 서남권 반도체 밸류체인을 강화합니다.

    [앵커]
    정부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키우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죠?

    [기자]
    정부는 메가특구법을 적용해 서남권에 최소 1개 이상의 메가특구를 지정하고,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각종 규제를 한 번에 풀어줄 계획입니다.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은 정부가 최대 100%까지 비용을 부담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또 기업과 근로자에게 지역별 차등 세제를 도입해, 투자는 더 편하게 이뤄지고 인력은 지방에 더 머물고 싶도록 유인책을 설계했습니다.

    기업에는 세제·인허가 인센티브를, 근로자에게는 소득·주거 세제 혜택을 제공해 서남권 반도체·AI 클러스터에 인재와 자본을 동시에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용인과 호남에서 반도체 클러스터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부터 동의를 받아냈다고 했죠?

    [기자]
    이 대통령은 용인과 서남권 동시 투자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에게도 약속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원래는 순서대로 할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용인 다 끝내고 그 다음 단계로 얘기(광주)를 하시려고 했던 것 같아서 그건 뭐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하시겠지만 지금 수요가 너무 폭증하니까 동시에 추진합시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서 동의하셨죠?]

    이번 투자가 대형·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인프라 비용을 기업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신속한 원스톱 행정, 국가산단에 필요한 전력·용수의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공급 등 인프라 지원 답변에 감사드린다”며 재차 확실한 약속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정말 얼마나 빠르게 이 일이 실행될 수 있는지를 제가 직접 체크해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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