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중부도 시작 조짐...충청남부 이남에 비소식

입력 2026-07-01 08:53  



7월 첫날 중부지방도 장마철에 접어들겠다.

정체전선상 저기압이 예상보다 발달, 이날 충청남부 이남에 비가 오겠다.

전날부터 비가 내린 제주와 남부지방은 올해 장마 시작일이 어제인 6월 30일이 됐다. 중부지방은 7월 1일이다. 다만 장마 시작일은 추가 분석을 거쳐 조정될 수 있다.

이번 장마는 꽤 늦은 편이다. 제주는 1973년 이후 3번째,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은 각각 6번째로 장마가 늦게 시작했다. 작년엔 모두 6월 중순에 장마가 시작됐다.

전날부터 제주와 전남, 경남 남해안 쪽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엔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222.0㎜,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는 109.5㎜,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95.0㎜, 전남 강진군에는 74.2㎜, 광주엔 57.9㎜ 비가 온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는 이날 밤, 호남·경북남부·경남은 저녁, 충청남부는 낮까지 비가 더 오겠다.

이날 더 내릴 비의 양은 제주(북부 제외) 30∼80㎜(산지 최고 120㎜ 이상), 전남남부·부산·경남남해안·제주북부 20∼60㎜(전남남부서해안·남부남해안 최고 80㎜ 이상), 광주·전남북부 5∼40㎜, 울산·경남내륙 5∼30㎜, 전북남부 5∼20㎜, 대구·경북남부 5∼10㎜, 전북북부 5㎜ 안팎, 대전·세종·충남남부·충북남부 5㎜ 미만이다.

제주엔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의 강풍도 불겠다. 남해안에도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이날 밤까지 바람이 시속 30∼60㎞(8∼16㎧)로 거세게 불어 물결이 1.5∼3.5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나머지 제주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남해동부안쪽먼바다 등도 점차 풍랑이 거세져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엔 장맛비는 없지만 오후 들어 각각 5∼60㎜와 5∼40㎜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이날 낮 내륙에서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체감온도는 중부내륙에서 33도 안팎, 나머지 지역에선 31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33도 사이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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