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92만대 넘게 판매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면서 친환경차 판매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6월 미국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모두 92만38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48만9천656대로 2.7% 늘었고, 기아는 43만727대로 3.4% 증가했다. 제네시스는 3만9천8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상반기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친환경차 판매는 26만5천514대로 지난해보다 47% 급증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31.2%까지 확대됐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판매가 4만193대로 9.7%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22만5천321대로 65.5% 늘어 전체 친환경차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에서는 투싼 11만7천612대, 엘란트라 7만9천839대, 싼타페 6만4천3대 순으로 잘 팔렸고 기아에서는 스포티지 9만4천907대, 텔루라이드 7만3천602대, K4 7만3천579대가 많이 판매됐다.
경쟁업체의 경우 GM 133만5천461대(6.8%↓), 도요타 124만3천390대(0.5%↑), 혼다 75만6천920대(2.4%↑) 등의 실적을 냈다.
2분기(4∼6월) 판매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현대차·기아는 이 기간 총 48만9천66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하며 역대 2분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6월 한 달 동안에는 작년 동월 대비 10.8% 증가한 15만5천58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11.2% 늘어난 8만5천80대, 기아는 10.4% 증가한 7만507대다.
현대차에선 엘란트라(1만5천179대), 팰리세이드(1만1천336대)가 호조를 보였고 기아는 스포티지(1만5천995대), 텔루라이드(1만1천432대), 카니발(6천986대) 순으로 잘 팔렸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부사장은 "상반기 성과는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전 라인업에서 고르게 나타난 결과"라며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변화에 선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