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비행기 탄 홍명보…미 LA 공항 도착

입력 2026-07-03 12:25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2일(현지시간) 오후 LA 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을 빠져나갔다. 그는 이날 공항 입국장 일반 통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별도 통로를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월드컵 개최지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별도 통로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LA 국제공항에는 설치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VIP 통로만 존재한다.

LA 공항의 VIP 통로는 유료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1천125∼1천650달러(약 173만∼254만원)이며, 항공기에서 차량으로 옮겨 타 집이나 호텔까지 곧장 이동할 수 있다.

홍 전 감독은 월드컵 부진으로 국민적 비판 속에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그러나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원인과 과정 전반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이번 미국 출국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 전 감독은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청문회 참석 여부에 말을 아꼈다. LA에는 홍 전 감독의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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