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다고?…'메시 보유국'은 꽁꽁 얼었다 무슨 일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7-06 05:58  

북반구 유럽 전역은 강한 '폭염' 시달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 사진=연합뉴스

폭염이 북반구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겨울을 보내고 있는 남반구 아르헨티나에 강한 한파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평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기상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극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한파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을 평년보다 크게 낮추면서 추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한파는 통상 겨울철 저온이 나타나는 남부 지역을 넘어 중부까지 찬 공기가 확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르헨티나는 국토 면적 약 278만㎢의 세계 8위 국가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지역별 기후 차이가 큰 편이다. 이 때문에 같은 겨울이라도 남부와 중부, 북부의 체감 기온과 기상 조건은 뚜렷하게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7월 초 평균기온은 최저 섭씨 7도에서 최고 15도 정도로 한국의 늦가을 정도의 쌀쌀한 날씨가 정상인데, 남극 한파로 인해 지난 3일 체감온도가 0도까지 떨어지면서 공식적으로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전역을 강타한 강력한 남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 2일 중부지역인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해안가 지역인 미라마르, 마르델플라타 등에는 이례적으로 눈이 내렸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찬 공기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별로 황색경보와 주황색 경보를 발령해 저온으로 인한 건강 관리와 농작물 피해, 도로 결빙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눈 내린 아르헨티나 중부 해안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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