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주치의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에 가장 힘들고 괴롭고 지칠 때 여러분은 누굴 찾아가나"라며 "바로 가족"이라고 적었다.
이어 "홍 전 감독의 도피성 LA 출국 이란 보도를 접하고 마음이 참 아프다"며 "가족 품으로 찾아가는 게 도피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모든 비판도 정확한 팩트 안에서 해야 그 정당성과 건전성을 의심받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차 때문인지 안타까움 때문인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감독은 지난달 30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뒤 이틀 만에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홍 전 감독은 "제가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이번 월드컵의 참혹한 성적을 두고 대한축구협회 등을 불러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협회 운영 전반을 살피며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홍 전 감독은 "모르겠다. 제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말을 아겼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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