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이 6일 취임식에서 “집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공공재”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주택 공급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열린 제7대 신임 사장 취임식에서 “국민이 기다리는 좋은 집을 빠르게 공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사다리를 마련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전략산업 기반과 균형 발전의 토대를 세우는 것이 LH가 완수해야 할 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한 5대 중점 추진 과제로 △주택공급 속도 제고 △공공주택 입지·품질 혁신 △지역 균형성장 지원 △AI 대전환과 ESG 경영 △안전 최우선 경영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우선 “국민이 집을 기다리는 시간을 단 하루라도 줄이는 것이 LH의 중요한 책무”라며 인허가, 보상, 조성 공사 등 사업 전 과정을 혁신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도심복합사업, 공공정비사업, 유휴부지 개발, 매입 임대주택 확대 등을 통해 국민이 도심 주택 공급 성과를 조속히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속도 제고와 더불어 공공임대주택의 품질 혁신을 강조했다.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우선 배치하고 중형 평형을 확대하는 한편,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맞춤형 주거 서비스로 입주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LH의 역할도 강조했다.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가 지역에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기업들과 협력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최고의 주거·교육·문화 여건을 갖춘 배후도시도 함께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전국의 건설 현장과 임대주택의 안전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주택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LH의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을 함께 높여 국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신임 사장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재직하며 현 정부의 주요 부동산 정책을 총괄 조율해 왔으며,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과 경기도 건설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사장의 임기는 2029년 7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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