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 ADR 상장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인 최대 1,779만주를 신주로 발행할 계획인데요.
그 규모만 약 290억~30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조원에 이릅니다. 지난달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대금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HBM패키징 공장 등 시설 투자에 활용할 예정으로, 대부분이 국내 외국환은행 계좌로 송금돼 원화로 환전되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하루에 약 10억달러씩 20~30영업일에 걸쳐 원화로 분산 환전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규모 환전과 관련한 별도 규정은 없지만, 자칫 환율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감안해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겁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단기간에 원달러환율이 30~40원 가량 떨어지면서 1,40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상현 iM수석이코노미스트: 최근 외국인이 6월에 순매도한 금액과 비슷한 규모라는 측면에서 보게 되면 1400원대 진입도 배제할 수는 없지 않을까…]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 약 300억달러 가정해서 나눠서 (달러를) 판다라고 한다면 (달러)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30원에서 40원 정도 (원달러환율) 레벨 하락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건은 이러한 흐름이 과연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냐 하는 부분인데요. 다른 변수들도 살펴봐야 겠죠.
일단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세가 빠르면 이달, 늦어도 9월 정도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미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낮아 보이는 점, 반면 한국은행은 당장 이달을 포함해 연내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 또 올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2천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연말 정도면 원달러환율이 1,450~1,480원대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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