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AI)·반도체·그린전환(GX) 분야 청년 전문인력 20만명 이상을 양성하고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청년 일자리 20만개를 만들기로 했다.
청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해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고 신혼부부의 주택 자금 대출 시 소득 산정 기준에 한시 특례를 인정해 결혼 부담도 낮춰준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청년들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구 부총리는 민간기업, 대학, 공공 훈련체계를 연계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AI·반도체·GX 분야 전문인력 2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력을 갖춘 청년들을 위해 신산업, 과학기술, 문화, 금융 등 민간 부문에서 10만개, 공공 부문에서 10만개 등 총 2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모두의 창업'과 '청년 특화 리그' 신설 등을 통해 청년 창업가 10만명 이상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주거 대책과 관련해서는 "청년 가구의 80% 이상이 임차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곳에 민간 주택 수준의 품질을 갖춘 신유형 공공임대 정책을 마련해 청년에게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도심 내 매입임대 등을 활용해 청년 대상 전세임대를 신속히 공급하고, 전월세 안정화기구 도입 등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산 형성 차원에서는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내년 청년형 ISA를 출시하고, 중소기업 재직 청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퇴직연금 조기 도입 활성화, 고졸 취업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한 햇살론 유스의 대출금리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 시 소득 산정 기준에 있어 한시 특례도 도입한다.
현재 부부 합산소득을 기준으로 대출 자격 등을 산정하면서 혼인 후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거나 조건이 불리해지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유아에 대한 무상 보육·교육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신도시 등 국공립어린이집 영아반을 늘린다.
실노동시간 단축을 위해선 주 4.5일제 지원 대상 중소기업 대상도 현재 220곳에서 더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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