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바둑 최강 AI '카타고'의 역사적인 대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신진서 9단은 오늘 (14일) 기자회견에서 "후반에 승부를 보겠다"며 "세 번의 대국 모두 이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신진서 9단은 '바둑의 신'으로 불리는 AI 카타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신진서 / 9단: 최선을 다해서 절대 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연습해 보니까 2승 이상, 3승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고…]
이번 대결의 승부처로는 중반을 꼽았습니다.
초반과 후반은 인간이 AI에 맞설 수 있을 정도로 분석이 된 반면 중반은 AI가 어떻게 나올지 모든 수를 외울 수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특히 신 9단은 실수를 경계 대상 1호로 삼았습니다.
두 점을 먼저 둔 상태, 다시 말해 15집을 앞선 채로 시작하지만, 실수 한 번으로 승부가 뒤집힐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신진서 9단이 '도전자'의 입장에서 연습에 매진하는 이유입니다.
[신진서 / 9단: 2점 (접바둑)으로는 한 판도 이기지 못했는데 어려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한 달 정도 시간 동안 연습을 많이 했는데 카타고가 매번 다르게 꼬아오기 때문에 엄청난 도움까지 되진 못했던 거 같고요.]
신 9단은 대국 전략에 대해 "묘수를 통해 이긴다는 생각보다는 두 점이라는 치수를 지켜나가 후반에 승부를 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둑 인공지능 최강자와의 대결을 통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신진서 9단.
이 둘의 피말리는 수 싸움은 오는 17일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정지윤
CG: 서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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