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최태원 "AI 물결 올라타야"

장슬기 기자

입력 2026-07-15 18:23   수정 2026-07-15 18:26

15일부터 3박4일간 진행 "한국 경제 성장 해법 모색"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했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경제계 포럼으로, 올해 49회를 맞는다.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이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포럼의 막이 올랐다. 최 회장은 "지금 우리가 함께 올라타야 할 큰 물결은 바로 AI"라며 "AI는 묻는 만큼 일하기 때문에 어떤 데이터를 넣어서 어떤 좋은 질문으로 물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입에 그치지 않고, AI로 일하는 방식을 새로 짤 때, 우리 경제에 쌓인 저력이 새로운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서는 AI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다양한 포럼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국회의장도 포럼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경제계와의 만남을 가졌다.

본격적인 강연은 포럼 둘째날 시작된다. 이날의 테마는 ‘리더들의 도전’으로, 산업현장의 일선에 서있는 리더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는 취지다.

첫 강연은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맡는다. ‘우리 경제의 3대 승부처’ 강연을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전략과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실질적인 이정표를 제시한다.

이어 AI 신약 개발의 선구자인 석차옥 서울대 교수 겸 갤럭스 대표가 기술적 한계를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하는 리더의 전략을 제안한다.

이후 해외 송금·결제 서비스 혁신을 이끈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와 냉동김밥으로 K-푸드의 역사를 새로 쓴 최홍국 올곧 총괄대표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포럼 3일째는 AI를 중심으로 꾸려진다.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이 대한민국 AI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고, 장진석 BCG코리아 MD파트너가 컨설팅 전문가로서 AI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을 제안한다.

특히 이날은 최태원 회장이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 반도체 전문가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교수와 대담을 진행한다. AI가 가져올 미래와 한국경제의 성장 담론을 직접 들어보는 자리다.

마지막날에는 우리 사회 전반의 변화와 과제를 조명한다. 먼저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K-컬쳐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마강래 중앙대 교수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생존 전략을 제안하고,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이 사회적 가치를 향한 기업의 역할 확장 필요성을, 가수 션이 나눔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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