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실거주자 중심의 세제 개편과 관련해 계속해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부는 부처별 부동산 의견 수렴과 다음 주 예정된 부동산 대토론회 결과를 종합해, 세제 개편안과 부동산 종합 대책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오늘 국토부 업무보고에서는 별도의 부동산 대책은 나오지 않은거죠?
[기자]
네 오늘 국토부 업무보고에선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가격 안정을 위해 실거주 1주택자의 보유세는 낮추고, 다주택자의 보유세는 더 올리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대해 별도로 의견을 수렴 하고 있다며 다음 주 열릴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가현 / 공인중개사 : 현장의 공인중개사로서 건의드리자면 이렇게 활성화된 세수를 바탕으로 평생 노력해 집 한 채 마련한 실거주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고 다주택자 보유세는 차등적으로 강화해 투기를 억제하는 방향의 실리적이고 유연한 부동산 세제 개편을 추진해주실 의향이 있으신지 듣고 싶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그건 별도로 우리가 의견 수렴 하고 있죠? 그때 말씀하신 내용 감안해서 논쟁해야 할 쟁점 중에 하나니까요. 계속 검토하겠습니다. ]
정부는 이와 관련해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부동산 공급 대책과 대출 규제, 세제 전반에 대해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습니다.
[앵커]
재경부를 끝으로 부처별 부동산 토론회는 마무리가 됐습니다. 재경부 토론회에선 어떤 내용이 논의 됐습니까?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부동산 토론회에서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사는 곳인데 그동안 정부 정책이 사는 것에 관한 지원이 없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투기·투자 목적의 부동산 거래를 더 이상 정책적으로 뒷받침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를 어떻게 손질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전반적으로 보유세를 강화하는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은 "우리나라 보유세의 고질적인 문제는 실효세율이 선진국의 3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이란 점"이라며 "장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징벌적 과세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시장 수용성을 넘어서 급격히 부동산 과세가 강화되면 매물 잠김과 거래량 감소, 전·월세 매물 부족에 따른 월세를 통한 세금 전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점진적 보유세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과 관련해서는, 현행 ‘주택 수’ 기준이 아닌 ‘가액’ 기준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에 대해, 초고가 1주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부동산 대토론회를 열어 지금까지 모인 의견들을 토대로 부동산 정책 방향을 최종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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