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이 멈춘 인천 홈플러스의 애완동물 매장에서 강아지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소문이 SNS에서 퍼졌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홈플러스의 영업 중단 상황을 감안해 매장에 있던 강아지들은 동물구조단체로 넘겨졌다.
16일 반려견 훈련·구조단체인 도그어스플래닛에 따르면 전날 인천 홈플러스 연수점에 입점한 애완동물 매장에서 강아지들이 방치되고 있는 것 같다는 게시물이 SNS에 올라왔다.
한 작성자는 "지나가는 길에 냄새 너무 심해서 봤더니 방치돼 있는 건가요? 털도 엉키고 물도 없고. 눈물에 (젖어있고) 말라있다. 어떻게 된 건가"라고 썼다.
현재 홈플러스는 운영 자금 부족 등으로 전국 지점 영업을 중단했는데, 임대 형태로 입점한 일부 상인들은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거론된 애완동물 매장도 임대 매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그어스플래닛 측은 곧바로 매장을 찾았지만 고의적인 동물 유기나 학대로 볼 만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업주도 "홈플러스 영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루 2차례 사료를 주고 케이지 청소를 하고 있었다"며 방치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도그어스플래닛 측은 매장에 있던 강아지 7마리가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업주에게서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이 단체 관계자는 "소유권을 넘겨받은 강아지들은 병원 진료와 미용 등을 거쳐 입양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