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천조국도 결국 당했다…첫 사망자 낸 '이란 무기' 살펴보니

안익주 기자

입력 2026-07-19 06:24  

'세계 최강' 천조국도 결국 당했다…첫 사망자 낸 '이란 무기' 살펴보니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되는 가운데 이란군의 '직접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중동 정세의 긴장 수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대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18일(현지시간) "7월 17일 중앙사령부와 동맹국 군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방어하던 중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했다. 또 1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구체적인 공격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외신들은 이란의 공격을 받은 곳이 요르단 내 미 공군 기지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dpa통신은 "요르단의 주요 미군기지는 수도 암만에서 북동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아즈라크에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전날까지 7일 연속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요르단과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국 동맹국에 있는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해 대응 공격을 이어가면서 양측의 무력 공방은 확대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군의 직접 공격으로 미군 병사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43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번 미군 사망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깨진 뒤 양측의 군사 충돌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지난 7일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한 이후 양국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가 종료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미국 내에서 전쟁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군 전사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사망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란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이 이미 7일 연속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한 만큼, 이번 사태가 추가 보복과 중동 전면 확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 = 트루스소셜,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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