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정기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올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만기 1년의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연 2.9%에서 3.2%로 0.3%p 인상했다.
오는 22일부터는 신한S드림 정기예금 등 거치식 예금 13종의 기본금리도 0.2~0.4%p씩 올린다.
이에 따라 만기 1년의 신한S드림 정기예금 금리는 연 2.05%에서 2.30%로 높아진다.
이밖에 신한S드림 적금 등 적립식 예금 17종의 기본금리도 0.1~0.3%p씩 상향 조정한다. 만기 1년의 신한S드림 적금 금리는 연 2.0%에서 2.25%로 오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2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30%p 인상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 수신금리가 잇달아 오르면서 시중 자금도 예·적금으로 몰리고 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15일 기준 총 965조 2,949억 원으로, 6월 말 대비 15조 8,950억 원 늘었다.
이는 작년 5월(+18.4조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반면, 같은 기간 대기성 자금으로 꼽히는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MMDA) 잔액은 총 130조 6,949억 원으로, 17조 7,879억 원 급감했다.
통상 시장 변동성이 클 때는 MMDA 같은 대기성 자금에 돈을 묶어두는 경향이 컸는데, 최근 들어 증시 불안이 장기화되자 시중 자금이 정기 예·적금으로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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