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반도체주의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38포인트(0.74%) 오른 5만2,224.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92포인트(0.89%) 오른 7,509.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29.13포인트(1.29%) 오른 2만5,837.21에 각각 마감했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종목에 이틀 연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13% 이상 떨어졌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2.2% 급등했고, 엔비디아(2.0%)와 인텔(5.9%)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ADR·미국주식예탁증서)도 13.75% 급등해 171.94달러에 마쳤다. SK하이닉스는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급등락을 오간 만큼 투자자들은 이날 강세에 안도했다. 주가가 13.75% 오른 것은 지난 14일 27.29% 급등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기업들의 2분기 깜짝 실적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3M은 호실적과 연간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에 힘입어 7.3% 올랐고, 제너럴모터스(GM) 역시 견조한 북미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4.9% 올랐다.
이날 증시 강세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가 각각 6월 10·11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2% 상승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동시다발적으로 커진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유가 부담 속에서도 기업들의 호실적이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UBS의 키스 파커는 "AI 상승 사이클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술주 주도의 이익 성장이 추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