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유흥업소 근무"…日체조계 '천재소녀' 충격 고백 '발칵'

안익주 기자

입력 2026-07-23 18:19  

"은퇴 후 유흥업소 근무"…日체조계 '천재소녀' 충격 고백 '발칵'


일본 체조 국가대표로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던 쓰루미 니지코(33)가 선수 은퇴 후 여러 아르바이트를 거쳐 유흥업소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성공한 경영자들을 만나 사업을 배우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쓰루미는 22일 현지 매체 찬토와의 인터뷰에서 "은퇴 후 현실은 상상 이상이었다"며 "'올림픽 선수가 이렇게 곤궁하다니, 후배들에게 꿈을 주지 못한다"는 강한 위기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효율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며 "롯폰기에 있던 업소 10곳 이상의 면접을 봤지만 모두 탈락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27세에 지명 손님도 없는 은퇴 선수에게 밤의 세계는 냉혹했다"며 "1년에 걸쳐 꾸준히 지명 손님을 늘렸고, 롯폰기를 거쳐 긴자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쓰루미는 14세에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뒤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도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나, 2015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3세에 은퇴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18년간 체조를 해서 '이제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다"며 "은퇴 후 5년간은 스스로를 찾는 시간으로 삼아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쓰루미는 음식점 아르바이트와 국회의원 비서 보조, 사무보조 등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그는 "체조보다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에 갔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회사를 경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유흥업소에서 근무하게 됐다"고 말했다.

쓰루미는 "당시 저는 나이가 많지 않았고 돈도 거의 없었다"며 "경영자들이 모이는 모임에 참석하기에는 어려웠다"고 자신의 선택을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제가 밤일을 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올까 봐 걱정과 불안도 있었다"며 "하지만 경영자들과 이야기하고 배우지 않으면 경영을 할 수 없기에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만난 분들이 사업을 시작할 때 큰 힘이 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쓰루미는 체조교실을 운영하면서 아이돌 육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아이돌과 체조를 결합해 시장을 더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이를 통해 체조 업계의 저임금 구조를 타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같은 생각을 다음 세대가 하지 않았으면 해 지금은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지 않고 있다"며 "올림픽 선수의 은퇴 후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를 육성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교도통신, 연합뉴스, 쓰루미 니지코 SNS 캡처 )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