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승부 베팅'에 거는 판돈이 폭발적으로 늘어 예측 시장 플랫폼이 호황을 맞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는 이번 월드컵 기간 거래 규모가 270억 달러(39조8천억원)를 기록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대회 기간 이용자는 300만명에 달했다.
이는 칼시가 자체 예상한 130억 달러의 두배 이상이다. 이용자도 예상치 150만명의 두배에 달했다.
이는 예측 베팅 사이트가 스포츠, 선거 같은 일상적인 영역으로 파고든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칼시는 앞으로 신약 승인과 관련된 미 식품의약국(FDA)의 심사 결과를 놓고도 예측 베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들 업체의 사행성, 중독성 등을 지적하며 도박법 위반 등을 근거로 접속 차단 등 규제를 시작했다.
예측 시장에서는 내부자 거래 의혹도 자주 불거지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연설 원고 보좌진이 칼시에서 베팅을 했다가 내부자 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연설할 때 원고를 띄우는 텔레프롬프터 담당자인데, 트럼프 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이 어떤 단어나 문구를 공개 언급할지 예측하는 '언급 시장'(mention markets)에 베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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