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이 다음달부터 육개장사발면을 포함한 컵라면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농심은 오는 8월 1일부터 용기라면과 스낵, 음료 제품군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6.0%, 5.5%, 7.7%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라면 제품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건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대상 품목은 육개장사발면, 신라면컵 등 용기면 18개 브랜드와 새우깡, 꿀꽈배기 등 스낵 23개 브랜드, 카프리썬, 웰치스 음료 2개 브랜드다. 이로 인해 육개장사발면은 소매점 기준 1,100원에서 1,200원, 새우깡(90g)은 1,500원에서 1,6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하다.
신라면을 포함한 라면매출의 63%를 차지하는 봉지라면 전 제품은 이번 가격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장기간 지속된 고환율과 고유가의 여파로 포장재 등 자재가격이 급등하고, 이로 인해 누적된 원가부담이 심화된 데 따른 결정이라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며 감내해왔지만, 최근 들어 국내 수익성 악화와 협력사 납품가 인상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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